스포츠조선

소니 영화사 해킹 악성 소프트웨어서 한글 코드 발견…"北 연관성 커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03 08:48



소니 영화사 해킹

소니 영화사 해킹

최근 소니 영화사를 해킹하는 데 쓰인 악성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돼 북한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사건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소니 측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한글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해커 집단의 침입이 지난해 5월 한국 내 다수 은행과 2개 방송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당시 사이버 공격도 북한 소행일 것으로 추정됐다.

또 미국 현지 언론들 역시 이번 해킹이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은 해커나, 북한을 대변하는 해커 단체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김정은 암살을 다룬 '인터뷰' 개봉을 한 달 앞두고 발생한 공격이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 북한은 지난 6월 이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주권국가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미국이 허가한 것은 '명백한 테러 지원이자 전쟁 행위'"라며 "만일 미 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비호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소니 영화사 해킹에 네티즌들은 "

소니 영화사 해킹, 진짜 북한 소행인가?", "

소니 영화사 해킹, 북한 소행이라면 진짜 대박이네", "

소니 영화사 해킹, 설마 진짜 북한이 그랬겠어?", "

소니 영화사 해킹, 누군지 몰라도 무섭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