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8일 사원 아이디어를 활용, 17억원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장 사원은 입사 후 매년 평균 100건씩, 지금까지 총 1천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왔다. 용량 선별기 부품의 각도를 바꿔 생산성을 높이고, 배터리 자동 검사기 정렬 시스템을 정비해 불량제품 유출을 막은 것 모두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장 사원이 끊임없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그는 좌우명으로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을 꼽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혁신은 어제 내린 눈"이라며 "이미 지나간 과거의 혁신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