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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 코 교정, 미용보다 건강이 우선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8 11:03


얼굴의 중심인 코는 약한 뼈로 구성돼 있어 외부 충격에 부러지거나 휘기 쉽다.

선천적으로 코가 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휜 코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나 충격으로 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렇게 휜 코가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부자연스럽지만,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휜 코는 비염이나 축농증, 코골이, 호흡곤란 등을 야기 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코가 휜 상태 전체를 지칭하는 비만곡증은 콧 속의 비중격만곡증과 외부 코뼈 및 연골의 외비만곡증으로 구분된다. 문제가 되는 것인 비중격만곡증으로, 코막힘과 염증 등 기능적인 면이 주로가 문제가 되고, 외비만곡증은 외형상의 문제다.

휜 코, 즉 비만곡증 교정은 휘어진 부분의 코뼈를 잘라 중앙으로 이동하고, 외비의 연골을 박리해 제 위치로 복원시키는 외비 교정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콧속 비중격의 휘어있는 부분을 절제, 절개해 중앙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도 같이 해야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렇게 복잡한 수술을 요하지 않는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뼈를 자리지 않고 튀어나온 부분의 코뼈를 깎거나 갈아내고 보형물로 코 전체적인 윤곽을 만드는 수술을 시행하면 해결된다.

또한, 코가 휜 부분을 교정하고 난 후에는 경우에 따라 처진 코 끝을 들어올리거나, 코를 높이는 등 시술을 진행해 자연스러운 코 라인과 반듯한 콧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휜 코 교정은 외형적인 문제로 상담을 받는 환자가 많지만, 정확한 검사를 해보면 내부의 비중격 만곡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휜 코 교정은 미용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여야하는만큼, 전문의에게 치료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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