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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디저트에도 하이브리드 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11-26 17:13





자동차에만 하이브리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하이브리드 디저트 바람이 불고 있다.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는 과정에서 파생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디저트란 두 가지 이상의 원료나 이색 성분이 혼합돼 독특한 맛과 재미를 더한 디저트를 말한다.

업계는 검정깨, 콩 등 전통 재료를 디저트에 접목하거나 케이크를 음료에 섞는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를 결합해 이색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검정깨 반죽을 넣은 와플인 '깨플'을 판매하고 있다. 전통 벨기에 브뤼셀 방식의 와플에 국내산 검정깨를 넣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검은깨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드롭탑은 깨플 위에 카라멜 소스와 아몬드 슬라이스, 생크림이 곁들여진 '오리지널 깨플'과 그 위에 국산 콩가루와 꿀이 올려진 '화이트빈 깨플' 두 종류로 판매한다.

탐앤탐스는 국내산 콩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한 '탐콩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탐콩라떼는 콩가루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로 미숫가루처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케이크를 커피에 접목한 '수플레 치즈케이크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수플레 치즈케이크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그리고 진한 수플레 치즈케이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다.

드롭탑 한지영 마케팅본부장은 "디저트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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