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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냉동실 앞 기적 생존…가족들 신병인수 거부 '씁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21 14:13



가족들 신병인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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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서 소생했지만 정작 가족이 신병인수를 거절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 사하구 한 주택의 방안에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이 이웃에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30분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검안의와 검시관 등이 이 남성의 목젖과 눈의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해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이 남성은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현재 이 남성은 의식을 되찾지는 못했으나 맥박, 혈압이 정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가족 측은 "부양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신병인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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