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 광 이사장이 기금운용 정책에 대한 과감한 개혁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내외 경제성장률 둔화, 저금리 장기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환경이 어려워졌다. 지속적으로 양호한 투자 성과를 얻으려면 기금 운용전략을 더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해외투자의 활성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금 규모가 국내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이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이런 영향을 줄이면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기금을 관리하려면 해외 투자를 더 효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현재 455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10년 내 1000조원, 2040년 2400조원을 넘어설 전망. 국민연금 기금 설립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누적 운용 수익금은 205조원이며 투자수익률 연율은 6.1%를 기록 중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