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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이날 화재로 재학생 고모(18) 양과 졸업생 정모(30) 씨 등 동아리 선후배 4명이 숨지고, 펜션 업주 최모(55·남) 씨와 동아리 회원 김모(30) 씨 등 6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분원의 부검결과 사망자 4명은 '질식사'로 드러났다.
엉킨 시신 맨 아래 깔려 있던 시신이 여성으로 확인 됐는데,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를 데리고 나오려다 불길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하자 후배를 끌어안고 불길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탈출한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출입구 쪽으로 손을 뻗어 끌어내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 접근을 하지 못했다.
특히 화재가 난 바비큐장은 불법건출물로, 샌드위치 패널과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장에는 억새를 엮어 만든 지붕이 얹혀 있어 불티가 순식간에 천장으로 바비큐장 전체로 번지는 쏘시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비큐장에 비치된 소화기는 한 대도 없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예비신랑 안타까워", "담양 펜션 화재 4명이나 목숨 앗아가 어쩌나", "담양 펜션 화재 선후배 동료애 알고나니 더욱 가슴아프다", "담양 펜션 화재 즐거운 엠티 자리가 결국 이런 참사를", "담양 펜션 화재 소화기 한 대만 있었어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