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화덕과 돌판의 만남…화덕400, 단백한 맛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10 16:47



외식 브랜드 중에는 계절에 따라 수요가 들쭉날쭉한 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사계절 내내 손님이 끊이지 않는 아이템도 있다. 고기집이다.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인 만큼 고기 창업 트렌드는 무척 다양하다. 최근 시장의 이목을 끄는 것은 대형 돌판과 화덕의 만남이다. 기름기를 쫙 빼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고기집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참나무 장작 바비큐 프랜차이즈 '화덕400'이다. 일반 삼겹살전문점과 다른 점은 고기를 익히는 온도다. 화덕400은 고기가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를 18년에 걸쳐 연구한 끝에 탄생한 브랜드다. 400도에 이르는 화덕의 고온으로 삼겹살의 기름기를 쫙 빼고 참나무 향과 육즙으로 고기의 비린내를 잡아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 국내 고기전문점 중 참나무 장작 화덕을 도입한 것은 화덕400이 처음이다.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대형 돌판은 게르마늄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화덕400은 국내산 고기만을 사용해 최상의 고기를 선사한다. 돼지고기는 선진 포크의 엄격한 품질검수시스템을 거친 국내산을 사용한다. 오리고기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질 좋은 것을 취급한다. 이렇게 해서 대형 돌판에 오르는 통삼겹과 통오리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상에 함께 오르는 김치와 부추, 버섯, 양파, 계란후라이, 새우, 소시지, 콩나물, 된장찌개도 그 맛과 양이 뛰어나다.

화덕400은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10월 부산에 1000㎡(구 300평) 크기의 가맹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화덕400 해운대프리미엄점이다. 임철혁 사장은 "올해 8월 서울에 있던 지인이 화덕400 역삼점 매장을 알려줘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옛골토성의 18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참나무 장작화덕의 매력과 참나무 향이 배어 있는 고기 맛을 보고 가맹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화덕400 해운대프리미엄점은 기존 화덕400에 50여종의 메뉴를 갖춘 프리미엄샐러드바를 접목시켜 대형 매장임에도 연일 만석을 이루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덕400은 운영도 간소하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간소화돼 있기 때문에 외식 경험이 없는 창업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화덕과 대형 돌판을 이용하는 고기집이라고 해서 운영이 까다로운 게 아니란 얘기다. 게다가 본사의 철저한 교육이 제공된다. 오픈 전까지 본사에서 2주 동안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 매뉴얼에 따른 매장 운영 방법 등 전반적인 경영에 관한 교육을 예비 창업자의 외식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진행한다. 가맹점 임직원이 마인드 고취와 서비스 등 정기교육도 실시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