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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몸매 보다 얼굴 성형 선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0 16:41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수험생과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은 자신의 이미지 개선과 콤플렉스 해결법으로 성형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들을 보완해 자신감을 얻으려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원하는 성형 부위로 눈, 코를 꼽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턱, 가슴, 지방흡입 등으로 나타나는데 대체로 몸매 보다는 얼굴 성형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매의 경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타고난 얼굴 생김새는 노력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을 위한 성형을 고려한다면 얼굴 성형 쪽이 더 유리하다. 또 몸매 성형 비용이 얼굴 성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10~20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얼굴 성형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성형수술'이 아니더라도 쁘띠성형으로 불리는 '필러'와 '보톡스' 를 선택해도 좋다. 주사를 이용한 시술로서 마취와 절개의 과정을 거치는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쁜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성형수술과 거의 흡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채워주다'는 의미의 필러는 함몰된 부위에 피부 조직과 흡사한 성분의 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꺼진 볼과 이마, 낮은 코, 무턱, 입술,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입체감을 높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팔자주름처럼 깊은 주름에도 효과가 있다.

반면 보톡스는 근육에 마비를 주어 주름을 펴주거나, 과도하게 발달한 사각턱 근육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로 눈가, 미간, 이마, 콧등 등 작은 주름을 제거하는데 유용하고, 외과적 시술로만 성형이 가능했던 사각턱을 특별한 마취 없이 턱 근육에 주입해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

필러와 보톡스의 경우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멍이나 붓기가 없어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며, 제품에 따라 6개월 ~ 1년 반 정도 지속되는 편이다.

창원 벨다드클리닉 송윤지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 시술 시 무리해서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하게 되면 얼굴 표정을 짓기 힘들어지거나 이물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얼굴과 어울릴 수 있는 정확한 부위에 적정량을 주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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