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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대 부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200위…'부의 상징' 만수르는 제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7 17:01


세계 200대 부자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적인 부호'로 알려진 만수르가 제외돼 궁금증을 높인다.

7일 블름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뉴욕 시간) 기준으로 서경배 회장이 200위를 기록했다. 서경배 회장의 재산은 66억달러(약 7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경배 회장은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오르며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급증한 것. 이에 한국인으로서는 95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지난 9월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 넘는 금액으로 매입한 이후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860억 달러(89조 6천억 원)이며,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789억 달러(85조 2천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어웨이 회장으로 700억 달러(75조 6천억 원)이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는 '부의 상징'으로 알려진 만수르가 제외됐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족으로 파악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 수입은 4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엄청난 재력에도 만수를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오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만수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당시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룸버그 역시 이와 동일한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세계 200대 부자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처음 등극했네요", "세계 200대 부자 만수르는 왕가 자산이라 오를 수 없나",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회장 200위로 간신히 이름 올림", "세계 200대 부자에 한국인 2명이나 대단해",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극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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