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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 앞두고 식품업계 '수능 마케팅' 박차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6:37


식품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13일)을 일주일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제품에 합격과 행운의 의미를 담아 수험생은 물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음을 메시지로 적어 만든 '합격기원 제품 60종'을 출시했다. '말하는 대로 합격'을 주제로 한 이번 합격기원 제품은 '합격길잡이 토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돼지', '합격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 '꿈을 응원하는 파랑새' 등 행운을 상징하는 4가지 블루메신저가 전하는 합격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수험생 두뇌 회전에 좋은 견과류를 활용한 떡과 쿠키를 다양화해 수험생의 컨디션과 건강까지 배려했다.

더불어 인기 음식 웹툰 '오무라이스잼잼'의 조경규 작가와의 콜레보레이션으로 입시 대표제품인 떡, 엿, 초콜릿에 담긴 '합격 이야기'를 위트 있는 만화로 풀어내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응원메시지를 제품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꿀찹쌀떡을 활용해 만든 '백발백중 세트'를 비롯해, 소담떡들로 구성된 '합격의 왕' 세트 등 총 19종의 다양한 수능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찹쌀떡 안에 팥 대신 호박씨, 땅콩 등 몸에 좋은 견과류가 섞인 꿀이 들어있는 꿀찹쌀떡을 비롯해, 블루베리, 유자 등의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소담떡으로 이루어진 선물세트는 수험생들은 물론 함께 고생한 가족들의 영양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불낙죽'을 출시했다. 본죽의 '불낙죽'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력 보충에 좋은 불고기와 두뇌 발달에 좋은 DHA,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갯벌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를 넣어 만들었다.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죽 죽(粥)' 자를 사용해 '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도 수험생을 겨냥한 '카라멜 홍삼라떼' 신제품을 출시했다. 면역력과 체력 강화에 효과적인 홍삼에 부드러운 우유거품, 달콤한 카라멜 시럽을 넣어 만든 이 제품은 특히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수험생을 위한 계란도 등장했다. 삼립식품은 서울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달걀인 '오메가 밸런스 달걀'을 출시했다. 오메가 밸런스 달걀은 오메가 3?오메가 6 지방산의 비율을 이상적인 1:4로 맞춘 제품으로 DH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빠른 두뇌회전이 필수인 수험생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삼립식품은 수능을 맞아 지난달 28일 풍생 고등학교를 방문해 고3 수험생들에게 '오메가 밸런스 달걀'을 전달하고,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12일까지 4,800원인 '오메가 밸런스 달걀'을 3,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수능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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