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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애슬론 서울 2014', 참가 목표인원 3000명 돌파하며 인기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11-04 17:28


'어반애슬론 서울 2014'가 목표 참가 인원 3000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어반애슬론

'어반애슬론 서울 2014'가 달리기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티켓 오픈 보름여만에 목표 참가 인원 3000명을 돌파했다.

11월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어반애슬론 서울 2014'는 홍제천 8㎞에 걸쳐 설치된 8개 장애물 코스를 달리기, 점프, 포복, 오르기, 전력질주 등 종합적으로 도전하는 대회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대회인 만큼 국적,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참가자들이 도전 의사를 표했다.

전체 참가자 중 24%가 여성 참가자이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 등 외국인 참가자들이 50여명이 넘는다. 부모 동의서를 받아 참가를 신청한 고등학생, 70대 할머니 등 참가자들의 연령대도 상당히 폭넓다. 또한 의족 마라토너 등 장애인 참가자들도 적지 않다. 몸짱 연예인 이정용 등 연예인 참가자들의 신청도 잇따르고 있고, 행사 당일엔 '개그 콘서트'의 이승윤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휴먼레이스, 크로스핏 투혼, 이태원, 더블유짐, 스마트클라이밍, 두보식품, 벤츠받으리, 더 파이팅 등 동호회, 직장 등 단체 참가자들도 많다.

'어반애슬론'의 매력은 국내 최초의 도시 장애물 경기 대회라는 점이다. 도시 지형물을 이용한 각종 장애물을 통과해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러닝 대회로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어반애슬론'은 현재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함부르크 등 세계 15개 이상의 국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이 첫 대회인 만큼 푸짐한 부상도 '어반애슬론'의 인기 비결이다. 도착 시간 및 통과 점수 기준으로 남녀 1, 2, 3등 우승자에게 각각 200만원, 50만원, 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전달한다. 가장 많이 참석한 브랜드 단체는 '우수 브랜드상', 몸이 건강한 남녀는 '맨즈헬스상', 재미있고 독특한 컨셉의 의상을 착용한 참가자는 '펀러너상' 등을 시상한다.

'어반애슬론 서울 2014' 주최사 맨즈헬스 측은 "도심을 배경으로 갖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으며 달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체력과 용기를 시험할 수 있는 '어반애슬론'은 기존의 어떤 '엔터테인먼트 레이스'와 구분되는 색다른 경험과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첫 대회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회 준비에 만발의 채비를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대회를 정례화해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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