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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지난 2003년 소액 주식투자를 하며 살아가던 김모씨의 인생이 달라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김씨는 행운의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며 지난 회차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금액까지 더해 242억원을 받았으며, 세금을 떼고도 189억 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쥐게 됐다.
김씨는 서울에 아파트 2채를 사고 지인들의 사업에 투자도 했으며 주식에도 과감하게 수십억씩 투자했다. 그러나 계획없는 투자로 자산관리에 실패했고 이내 5년여 만인 2008년 당첨금 모두를 탕진해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김 씨는 A씨의 돈으로 한 투자에 실패했고,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재촉하는 A씨에게 "민사소송에서 이기면 15억 원을 받을 수 있으니 소송비용만 빌려달라"며 2600만 원을 또 빌렸다.
결국 A씨는 2011년 7월 김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찜질방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15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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