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세종시 일원에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도로시설공사에서 가장 많은 부실시공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경우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3년 연속 부실시공이 드러나 하자보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2012년 동구간 사면유실구간 보수, 2013년 포장면 평탄성 불량 보수, 올해 도로시설물 파손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행정도시~오송역 도로건설공사'에서 부채도로 콘크리트 포장이 파손돼 보수 공사를 했고, GS건설은 '행정도시~정안IC 도로건설공사'에서 터널관리시설 낙뢰 피해로 보수를 해야 했다.
한편, 행복도시 건설은 국고 8조5000억원, 토지주택공사 14조원 등 총 사업비 22조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현재까지 11조700억원이 집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