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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수험생 목디스크 위험, DNA프롤로 주사로 재발 없는 효과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11:57


올해 수능을 앞둔 S군(19)은 얼마 전부터 일자목 증후군으로 공부를 할 때마다 목과 등에 통증을 느껴왔다. 얼마 전에는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경추수핵탈줄증, 즉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책상에서 장시간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세를 유지하다 보니 목과 어깨에 과중한 하중이 가해져서 목의 곡선이 사라지면서 목디스크 질환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S군은 목디스크 치료를 받느라 수험공부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최근 이렇게 수험생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 목디스크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목디스크나 일자목 치료 등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에도 증상이 재발해 똑같이 또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많아 치료 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목디스크는 일자목 등의 증상으로 오랜 시간 경추간판에 누적된 압력이 가해져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퇴행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경추뿐만 아니라 이 부분까지 세심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프롤로의원한의원 남태현 원장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나 일자목 증상 등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마취제 등을 이용한 치료를 받는다. 이는 단순히 증상과 통증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질환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재발 위험이 없는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치료와 함께 목 주변의 퇴행된 근육·인대의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본적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권장되는 치료법이 바로 DNA프롤로테라피 주사요법이다. 일명 NA주사라 불리는 'PDRN(polydeoxyribonucleotide)프롤로테라피'는 연어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물질을 주사해 GF(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DNA수준에서 자극해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치료를 말한다.

이는 인대증식뿐만 아니라 섬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조직의 재건과 치유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collagne과 matrix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조직재형성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 손상된 힘줄과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하므로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PRP 주사의 장점인 뛰어난 효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데다 유지기간을 늘려주어 더 치료 만족도가 높으며, 통증 없이 신속하게 손상된 조직을 복구해주고, 부작용이나 감염의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남태현 원장은 "DNA프롤로 역시 기존 프롤로 주사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척추, 관절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며, "다만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단순히 주사를 맞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질환의 발생기전이나 치유원리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부학적 소견에 능통한 전문의를 통해 진료 받아야 하므로 병원 선택 시에 같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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