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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인 사건 용의자 30대 男, 엘레베이터 CCTV에 포착...알고보니 '충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01 16:40



광주 살인 사건 용의자 30대 男, 엘레베이터 CCTV에 포착...알고보니 '충격'

광주 살인 사건 용의자 30대 男, 엘레베이터 CCTV에 포착...알고보니 '충격'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A(14)양과 A양의 어머니(41), 외할머니(68)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A양의 어머니, A양, 외할머니를 연이어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오후 6시 사귀던 사이인 A양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최근 소원해지자 환심을 사려고 꽃바구니를 들고 A양의 집을 찾았다.

이 장면은 엘리베이터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이 입수한 CCTV 화면에서 그는 모자를 쓴 채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가방을 메고 있는 그가 휴대 전화를 확인하는 모습도 찍혔다.

그러나 김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고, 오후 7시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의 어머니가 딸의 집을 찾아오면서 범행이 발각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뒷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씨는 오후 8시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A양도 목을 졸랐으나, A양과 A양의 어머니가 숨지지 않자 주방에 있던 랩을 머리에 감는 등 질식시켜 살해했다.


경찰은 A양이 결석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교 측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양 가족이 살해당해 방치된 현장을 발견, 수사에 나섰다.

특히 현장에서 타고 온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한 김씨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뒤, 전북 고창지역의 야산 밑에 차를 세워놓고 은신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광주살인사건 소식에 "광주살인사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군요", "광주살인사건,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진 거죠?", "광주살인사건, 정말 안타깝네요", "광주살인사건, 세상이 정말 너무 흉흉해진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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