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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헤어라인교정은 잔머리 이식 노하우가 좌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10:57


'올백머리'에서도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는 시쳇말이 있다. 그만큼 이마를 다 드러내는 올백머리는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피 0순위의 헤어스타일이기도 한데 이는 많은 여성들이 이마가 너무 넓거나 양 옆이 파인 M자형 이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가 전체적인 인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갭다 큰데 동그랗고 잔머리가 적당히 있는 이마는 여성적이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M자로 파이거나 얼굴에서 이마가 차지하는 면적이 너무 넓을 경우 투박하고 남성적인 인상은 물론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연유로 많은 여성들이 앞 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외출 시 바람이라도 불면 가리고 있던 머리가 날려 이마가 드러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이마에 땀띠가 날 정도로 더운 여름에도 앞머리를 내리고만 있어야 하는 불편함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정도.

이들과 같이 헤어라인에 대한 콤플렉스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헤어라인교정을 고려해 볼만하다. 헤어라인교정이란 모발이식방법 중 하나로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발을 밀도가 부족한 이마 부위에 심는 시술로 한번 심은 모발은 영구적으로 자라게 된다. 다만 대체로 탈모치료의 성격이 강한 남성 모발이식에 비해 미용목적의 여성헤어라인시술의 경우 디자인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가 있는 곳에서 시술을 받는 편이 좋다.

헤어라인교정의 성패는 잔머리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구현을 위해서는 이마 앞부분에는 최대한 가는 모발을, 뒤로 갈수록 두꺼운 모발을 심는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부족한 병원의 경우 마치 바비인형 머리카락처럼 어색한 헤어라인을 만들기 만들 수 있다.

실제로 헤어라인교정 시술을 받은 여성들 가운데 잘못된 시술법으로 시술 전 보다 헤어라인이 부자연스러워져 피해를 본 경우가 많아 병원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제림 성형외과 여성헤어라인센터 정지헌 원장은 "여성 헤어라인교정의 경우 기존의 모발로 이마의 잔머리를 표현해내는 게 관건인데 이에 대한 임상경험이 부족한 병원에서 시술 받은 뒤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결과로 2차 재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술 전 해당 병원의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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