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물난리, 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곳곳서 피해 속출
이날 오후 2시 22분께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 탓에 붕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신평∼장전역 구간 등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24일 밤에 시작된 비는 대청동 관측소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까지 33㎜ 내렸지만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정산을 낀 금정구에는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2시 현재 15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되고 있다.
또 북구 만덕대로에서도 빗물이 도시철도 역사로 넘쳐흘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밖에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동래구 금강로의 주택 1채가 침수하는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부산에 비 그만 왔으면",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비 너무 많이 온다",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피해 없었으면 좋겠어",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말도 안 되게 내려", "부산 물난리-1호선·2호선 지하철 침수-산사태, 부산 걱정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