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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텐 사업 다각화 요리마시따·작업반장 경쟁력 강화 지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25 17:41


가르텐비어 테이블 냉각장치.

프랜차이즈 시장 특징 중 하나는 다브랜드화다. 몇 개의 브랜드를 거느리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이 가운데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높은 경쟁력으로 차별성을 가져가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다. 가르텐호프&레스트로 잘 알려진 가르텐이다.

가르텐의 대표 브랜드는 '가르텐호프&레스트'다. 매장의 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냉각장치가 특징이다.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로 알려진 4℃로 맥주잔을 일정하게 유지해줘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객들이 맥주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잔의 입구를 좁혀 맥주의 김이 잘 빠지지 않도록 하는 '아이스잔'도 개발해 독특한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가르텐은 가르텐호프&레스트 외에도 치킨전문점 '치킨퐁', 일본식 철판요리전문점 '요리마시따'에 이어 스몰주점 '작업반장'도 선보였다. 한윤교 가르텐 대표는 "외식 시장도 제조업 못지않게 기술력으로 승패가 결정된다"며 "꾸준히 장비의 개선·보완 작업을 통해 언제나 최고의 맛을 고객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퐁은 열풍으로 조리하는 오븐, 소형 피자화덕 등 가르텐에서 개발된 다양한 외식관련 장비가 활용된 브랜드다. 오븐치킨과 화덕피자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요리마시따.
일본식 철판요리전문점 '요리마시따'에는 철판의 모든 곳에 동일한 열을 가하는 설비가 적용됐다.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를 고객들이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철판 요리 외에도 튀김, 샐러드, 어묵 등 다양한 일본식 요리들을 선보인다.

스몰주점 '작업반장'은 공사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착시 효과를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트릭아트를 매장 인테리어에 도입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술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또 각 테이블마다 전용 냉각기를 설치해 언제나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업반장
'작업반장'의 관계자는 "작업반장의 브랜드 네임은 연애 작업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매장 내에 작업 5계명을 붙여 놓고 건전한 만남을 유도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사)소상공인컨설팅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시장에 미투 브랜드가 난립하는 가운데에서도 가르텐은 기술력으로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동안 대전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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