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 워치) 중 73.6%는 삼성전자 기어 시리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기어핏은 스마트 손목시계가 아니라 스마트 밴드로 분류돼 이번 집계에 들어가지 않았고, 지난 6월 말에 공개된 기어 라이브도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어서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 손목시계로 갤럭시 기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등을 선보인 상태다.
2위와 3위는 판매량 13만대(점유율 13.1%)와 8만대(점유율 8.4%)를 기록한 페블과 소니였다. 이들 두 회사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스마트 손목시계를 시판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리더십을 지속시키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업체가 판매한 제품보다도 많은 스마트워치를 판매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15개국의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일본을 제외한 14개국에서 1위였다. 애플은 일본에서 1위, 8개국에서 2위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