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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징역 2년 구형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뒤풀이를 하던 중 '여자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라고 발언해 아나운서 집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의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아나운서 직의 특성 등을 고려해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발언"이라며 한국 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 집단모욕죄를 적용했다.
강용석 전 의원 변호인 측은 "무죄를 선고하거나 혹은 죄가 인정되더라도 감경 처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용석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