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에 이어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의 질주가 싱가포르에 생중계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2일 부경경마 최초로 경마실황이 싱가포르에 송출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터프클럽은 지난해 12월 부경경마의 '인디밴드'가 우승한 그랑프리를 시범 수입해 호평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한국 경마의 본격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올해 하반기까지 주 1회 평균 10개 경주 규모로 총 219개 경주를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230억원과 내년 500억원의 마권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경경마의 경주마들은 서울과의 경쟁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마 최강마들이 즐비한데다 치열한 우승경쟁으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내년부터 프랑스, 호주, 홍콩 등에 경주실황을 수출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의 마권매출액 달성효과를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의 경마 시행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연간 180억 원 시장으로 추정되는 싱가포르 경마정보사업시장에 국내 경마정보지 등이 진출할 수 있도록 법률 및 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서울경마에 이어 부산경마의 경마실황이 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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