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졌다가도 금방 악화되고 치료를 받아 좋아졌는데도 다시 발생하는 골치 아픈 피부 트러블 여드름. 여드름이 완전히 치료되기 어려운 것은 이 또한 일종의 체질로 몸이 나빠지면 금방 피부로 표현되고, 여드름균은 그 자체가 모공 상재균으로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여드름 치료는 끝난 후에도 생활관리, 모공관리, 음식조절을 통해 꾸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외부의 높은 온도로 인해 얼굴, 머리 쪽으로 열이 많이 오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붉고 크면서 딱딱한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손으로 잘못 짜게 되면 염증이 더 심해지며 색소가 더 남을 수 있으므로 얼음이나 휴대용 미니 크라이오를 가지고 다니면서 쿨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세안제 사용으로 자극을 주기 보다는 물로만 가볍게 세안하는 일중세안법이나 계면활성제가 적은 자극 없는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장마로 인해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의 70-80%가 직접 피부에 전달되므로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나성훈 원장은 "생리 전 여드름이 생기는 여성의 경우에는 당귀차가 명약 중의 하나이며, 각종 버섯을 끓여서 차처럼 우려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