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려면 평균 1000시간 이상을 꼬박 일해야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만약 이들 대학의 등록금을 아르바이트에 의존해서 벌기로 한다면 대학생들은 과연 몇시간이나 일해야 할까?
알바비책 앱에서 제공하는 시급 통계를 의존하면 평균 1024시간은 일해야 등록금을 벌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 이는 차비, 식비 등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수반되는 비용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서, 아르바이트로 번 급여를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가정이 전제됐다.
시간당 급여가 가장 높은 피팅모델의 경우 총 427시간, 바 알바의 경우에도 한 푼도 쓰지 않고 468시간을 근무해야 겨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편 알바몬에 따르면 7월 현재 가장 시급이 높은 상위 직종을 살펴보면 피팅모델(1만5489원), 바(1만4134원), 나레이터모델·판촉도우미(1만878원)이 각각 시간당 만원 이상의 높은 급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어 외국어강사(9741원), 컴퓨터·정보통신강사(9518원)가 가장 시급이 높은 직종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급여가 가장 낮은 하위 5개 직종은 도서·DVD대여점(5342원), 편의점(5344원), 베이커리·도넛(5378원), PC방(5384원), 주유·세차(5400원) 등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