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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과 라섹의 단점 보완한 '무통 플러스 M-라섹' 시력교정술 등장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8 10:00 | 최종수정 2014-07-28 09:59


최근 시력교정술의 대중화로 인해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시력 교정 수술의 대중화에 비해 라식과 라섹의 정확한 차이점과 공통점을 알고 있는 이들은 생갭다 많지 않다.

우선 라식 수술은 통증 없이 빠른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막 구조를 약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각막은 두께가 0.5mm 정도 밖에 안 되는 얇고 투명한 조직인데, 수술 시 각막 앞 부분 일부를 원형으로 잘라 뚜껑을 만든다. 이 때 수술 후 뚜껑을 다시 덮지만 각막조직의 특성상 수술이 끝난 뒤에도 평생을 전처럼 단단하게 각막이 붙어있지 않다. 이에따라 눈을 비볐을 시 각막 뚜껑이 밀리면서 주름이 생기거나 경계부가 벌어지는 현상이 생겨 빛 퍼짐 현상과 시력 저하, 통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구조적으로 약해져 각막돌출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라섹 수술은 라식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잔여 각막을 최대한 두껍게 남길 수 있어 각막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시력 회복이 늦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 수술 직후 눈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 회복이 오래 걸리며 마취가 깬 후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실제로 라섹 수술이 각막의 안정성을 훨씬 높게 보장해 줌에도 환자들은 수술 후 통증을 우려하여 라섹 보다 라식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 살린 '무통플러스 M-라섹(엠라섹)수술'이 등장했다. 이 시술은 각막 구조를 약하게 만들지 않으며 수술 후 통증이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 라섹 수술 후의 통증은 수술 표면에 노출된 지각신경들이 자극돼 생기는 것. 새로운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기간 동안 심할 수 있는데, 이 무통 플러스 M-라섹 시력교정술은 수술시 이들 신경말단에 특수처리를 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수술 후 소염제를 한 달만 사용해도 되어 장기 사용으로 인한 안압 상승,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

강남연세안과 부상돈 원장은 "무통플러스M-라섹수술이 통증은 적고 회복은 빠르면서 눈의 건강은 지킬 수 있어서 현재 많은 환자들이 해당 시력교정술을 받으러 찾아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고,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다"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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