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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창의력 기르는 블럭방 '블럭파티'아시나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7-14 15:10



과거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바둑학원과 주산학원이 애용됐다. 그러나 최근 바둑, 주산학원이 사라지고 빈자리를 블럭방이 채우고 있다. 블럭방은 레고 등을 이용해 아이의 두뇌개발을 돕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레고는 집중력, 창의력, 사회성, 공간지각력 등을 길러주는 브레인푸드(Brain Food)다. 첨단 기술의 발달로 초등학생 때부터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들은 이를 방지하고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녀들에게 레고를 적극 권장하는 추세다.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모델을 사주기에는 레고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레고 놀이방은 여러 가지 레고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레고에 대해 교육받은 유아교육 전공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아이를 지도해준다. 레고방은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껏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맞벌이 부부, 잠시 자리를 비워야하는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갈 수 있도록 아이를 관리하기도 한다.

블럭파티는 이같은 점에 주목, 레고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도입해 블렁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진 블럭파티 대표는 "블럭파티는 키마, 닌자고, 프랜즈 등 1000여개가 넘는 레고를 보유하고 있고 인테리어도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 아이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이라며 "완성된 레고 전시, 레고 빨리 만들기 대회, 칭찬 스티커를 모으면 주는 선물, SNS 공유이벤트 등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는 특히나 창업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블럭파티를 창업하니 주변에 비슷한 업종이 8개나 생겨 살아남기 위해 블럭파티만의 차별화를 연구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며 프랜차이즈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블럭파티 대구 달서구 본점은 누적 회원수 2058명을 기록하여 해당 지역 경쟁 업체와 비교해 최대 회원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고객과 직원을 관리하는 SQC system (Service, Quality, Clean)을 도입해 전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본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 가게를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점포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며 전국의 블럭파티를 방문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해서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럭파티는 신규 가맹점에게 가맹비 300만원 면제, 월회비 10만원 면제, 인테리어 무상수리 2년(소비자과실 제외), 상권분석으로 자리 선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lockparty.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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