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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日 오키나와 '초토화'…50만 주민 대피령까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01:10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제 8호 태풍 '너구리(NEOGURI)'에 일본 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오후 4시까지의 태풍 예상 경로 관측 결과를 발표, 태풍 '너구리'가 11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북쪽 약 190㎞ 부근 육상에 북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935헥토파스칼(hPa)에 중심부근 최대 풍속 50m/s, 순간최대풍속 70m/s의 대형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너구리가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7일 일본 남단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지역 등에 '특별경보'를 발령했고, 8일에는 오키나와 주민 약 50만 명에 '피난권고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오후 3시 태풍 너구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10㎞ 부근 해상까지 이동, 예상 경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일으킨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강해져 오키나와에 물 폭탄을 뿌렸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항공편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항됐으며,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사람이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에 일본 정부는 고속도로 등도 미리 통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북상 경로에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오늘이 고비일 듯",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우리나라는 피해가 적어야 할텐데", "태풍 너구리 북상 경로, 제주도는 괜찮나?",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오키나와는 난리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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