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여 생명이 위급했던 저소득 알코올성 간경변 말기 환자를 간이식수술로 살려냈다.
이번 간이식수술에는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의 활약이 컸다. 뇌사자에게서의 간적출부터 간경변환자에게 간이식까지 간이식전담코디네이터와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16명의 의료진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임으로써 까다로운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의 박일영 교수(외과, 부천성모병원 연구부원장)는 "수술이 잘 돼서 환자가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가톨릭이념에 따라 장기이식수술을 통해 부천지역을 넘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1993년 경인지역 최초 골수이식 성공, 1997년 뇌사판정 및 뇌사자 장기이식 기관 인준, 2006년 신장이식의료기관 등록, 2007년 각막이식의료기관 등록, 2014년 간이식의료기관 등록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장기이식을 통한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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