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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 '매운 맛일까 순한 맛일까'…9일 日규슈 상륙 중형발달 '

기사입력 2014-07-04 22:59 | 최종수정 2014-07-04 22:59



태풍 너구리 북상

태풍 너구리 북상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 북상 소식에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50km인 약한 소형 태풍.

4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25㎞/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높은 해수면 온도 구역을 지나면서 9일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너구리'는 당분간 서~북서진해 8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며, 9일에는 일본 규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해 규슈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너구리의 이후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지만 일본 큐슈에 상륙하거나 규슈 서쪽을 지나 남해안을 향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며 "

태풍 너구리 북상과 관련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장마전선은 오는 5일 북상해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한국식으로 부여된 이름도 주목도가 높다.

태풍 이름은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다.

한국은 개미와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이름으로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이번에 너구리가 채택됐다.

한편, 8호

태풍 너구리 북상에 누리꾼들은 "8호

태풍 너구리 북상, 한반도 영향 미칠까?", "8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 너무 걱정 돼", "8호

태풍 너구리 북상, 한국 상륙 안 했으면 좋겠어", "8호

태풍 너구리 북상해서 한국 올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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