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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가 창업에 나서기 전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화려한 겉치레 보다는 내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 인지도만 보고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보다 상권과 어울리는지를 아이템을 찾는 게 중요하다.
스트리 콘셉트 행복한오타쿠 젊은층 호기심 자극
젊은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상권뿐만 아니라 동네상권에서도 효과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행복한오타쿠 관계자는 "스토리가 없는 브랜드 콘셉트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자카야라는 업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덕 활용 소문난백정 이색 메뉴로 오감만족
화덕삼겹살 전문점인 '소문난백정'은 경쟁이 치열한 고깃집시장에서 빠르게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브랜드다. 오랜 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컨셉트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고온의 화덕에 고기를 굽는 만큼 풍미를 살릴 수 있는 게 특징.
또 소문난백정은 대형돌판과 숯불화로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고깃집으로 야끼니꾸와 타래니꾸, 차돌쌈 등 신선한 메뉴 구성해 남녀노소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소문난백정의 통삼겹살은 특대형 돌판에서 다양한 서브 메뉴와 함께 통삼겹살을 즐길 수 있어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안창살을 특제 과일양념소스로 즉석에서 버무린 후, 숯불에 구워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야끼니꾸는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문난백정 관계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한번 방문한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며 "기존 고깃집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상권에 구애받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상권 따른 맞춤창업 '족장' 맛과 서비스를 동시에
족발체인점 '족장'은 품질이 뛰어난 족발을 베이스로 다양한 메뉴구성을 해서 대중성을 높였다.
신선한 생족과 야채를 사용하고, 특화된 육수에 삶아 내는 족발은 그 식감부터 다르다. 이러한 족발을 베이스로 매운족발, 구이족발, 냉채족발, 족뱅이, 쭈족, 족전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기 때문에 누구나 방문해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위생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족장은 상권 및 창업자 의지에 따른 맞춤형 창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홀 운영 위주의 40~50평의 대형 매장부터 15평 규모의 배달&테이크아웃 위주의 소형 매장까지 원하는 형태로 창업이 가능하다. 상권 특성과 어울리는 매장형태로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 대형상권에서는 홀 매장이 좋고, 동네상권에서는 배달&테이크아웃 매장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족장 관계자는 "매장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본사차원의 안정적 물류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색 치킨 '조가홍닭' 다양한 메뉴로 여심 공략 '
조가홍닭은 명품 치킨 라인을 선보이며 최근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셈. 차별화된 메뉴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좋은 식재료, 특화된 레시피와 소스, 시즈닝을 사용해 맥주와 궁합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여성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가 많다는 게 장점이다. 화이트어니언치킨, 순살후레쌈닭, 까르보나라치킨 등 퓨전치킨 메뉴는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충성고객층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후라이드치킨부터 베이크치킨, 피자오븐소세지, 고급수제오뎅탕, 일본해물짬뽕탕 등 다양한 메뉴라인을 선보이고 있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조가홍닭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간편한 조리 등이 예비창업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며 "본사차원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