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 서울 대학로의 한 편의점 앞은 거리공연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CU(씨유)'가 매장 외부 테라스를 일반인 어쿠스틱밴드의 공연 무대로 내주었기 때문이다.
'CU(씨유)'의 거리공연은 'CU마로니에공원점'에서 매주 월요일 17시부터 열린다. 대학동아리, 사회인동호회, 일반인 등 거리공연을 원하는 누구나 신청(점포 방문 및 전화 / 02-741-7779) 가능하다. 이미 7월 말까지 공연 스케쥴이 꽉 차있을 정도로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반응이 뜨겁다.
'CU(씨유)'는 참가팀과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서울 시내 공연점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음악회 등 공익 캠페인으로까지 발전을 꾀하고 있다.
BGF리테일 견병문 운영지원본부장은 "'CU(씨유)'는 21세기 한국형 편의점으로서 그 동안 트렌스포머 등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입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한국형 편의점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