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연말에 장거리 노선에 진출한다. 진에어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취항 6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럽·미주까지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기 3대를 포함한 9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대형기를 도입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장거리 노선까지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다. 진에어는 B777-200ER 기종에 이코노미석보다 다소 높은 운임에 좌석 간격이 더 넓은 '이코노미 플러스존'을 30∼40석가량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11대의 B737-800 항공기를 운영하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B777-200ER과 B737-800 등 9대를 추가로 도입해 비행기를 20대로 늘린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