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캠핑을 가는 가족단위가 더 늘고 있다.
산이라는 곳의 특성은 땅에선 찬 공기가 올라오고, 바람은 차며, 바닥은 돌이 많아 울퉁불퉁하다. 이런 곳에서 몸을 뉘고 잠을 자면 근육이 뭉치고, 허리에 통증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치 온 몸을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여기저기 아픈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허리뼈, 즉 척추와 몸의 여러 관절들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 캠핑 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 중 실제로 가장 많이 얘기하는 곳이 척추라고 한다. 이처럼 한기와 습기를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취침을 하기 때문에 근육과 뼈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특히 베개가 마땅히 없어 배낭이나 옷을 베개처럼 말아 사용하는 경우도 역시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장 원장은 "등산을 하거나, 캠핑을 하는 중에 수시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신경이 손상 받지 않도록 해 스스로 허리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며 캠핑의 주의사항과 스스로 지키는 건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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