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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신세' 발의 노화를 막으려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0:35 | 최종수정 2014-06-25 10:36


이제는 발도 안티에이징(anti-aging) 시대다.

'노화 방지' 또는 '항노화'의 뜻의 안티에이징,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주름이다.

피부의 노화는 3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나타난다면, 발의 노화는 이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발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다른 피부에 비해 건조함이 더하고, 심할 경우 갈라지기까지 한다.

물론 발바닥이나 발가락, 발뒤꿈치에 굳은살이나 각질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볼이 좁은 신발이나 높은 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의 발은 노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손에는 수시로 핸드크림을 바르지만 발은 늘 찬밥 신세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발 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이 아기 발처럼 보드랍고 통통한 발을 유지하기 위한 발 관리법을 소개했다.

▲발 건강을 위한 알맞은 크기의 신발 착용하기

신발의 착용감이 좋지 않아 지속적으로 표피층을 자극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신발은 알맞은 크기로 신고 가급적 양말을 착용해 발에 자극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 발바닥에 땀이 많은 사람일 경우 표피가 불어 껍질처럼 발바닥이 일어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신발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볼이 좁은 신발이나 높은 힐을 신었을 때 발에 가중되는 고문에 가까운 압력 때문에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이다.


▲족욕으로 혈액순환 돕기

발바닥 각질은 오래 서있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피부 건조증이다.

온종일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고생하는 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는 족욕만한 것도 없다. 족욕은 발 건강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체온을 높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족욕은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회복, 하지 부종, 하지 냉증 등에 효과적이고 우리 몸의 체온을 올려주면 근육을 이완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물의 온도는 38~40도 정도가 적당하며 복사뼈가 잠길 정도만 물을 부어준다. 이때 자신의 체온을 확인한 후 물 온도 조절을 하면 보다 쾌적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족욕 시간은 20~30분 정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오이를 갈아 주머니 또는 망에 넣어 주면 오이의 상쾌함이 기분을 청량하게 해주며 피부도 촉촉하게 해준다.

▲발 마사지하기

족욕으로 몸의 온도를 높여주고 나서 본격적으로 마사지에 들어간다. 몸 어느 한쪽이 지속적으로 결리고 뻐근하다면, 해당 부위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의 혈점을 눌러 혈액순환을 시키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발 마사지를 해주면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TV를 볼 때, 손으로 발을 자주 주물러 주고 끝이 뭉뚝한 봉을 이용해 발 바닥을 꾹꾹 눌러주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더풋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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