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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국기 판매량으로 본 한국 월드컵 열기는?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6-24 15:35





한국의 월드컵 관심도는 국기 판매량으로 비춰 보면 개최국 브라질 다음으로 뜨거웠다.

24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 이베이가 최근 3개월 동안 13개국에서의 국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태극기가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국기로 집계됐다.

이베이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최근 3개월(3월1일~5월23일)간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스페인 등 13개 국기 판매량을 분석해봤다.

이베이가 각각의 국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태극기가 1위 브라질 국기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이어 미국,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국기가 뒤를 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선수별 유니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네이마르(브라질)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이상 잉글랜드), 메수트 외질(독일)이 4∼6위를 형성했다.

국기를 포함해 유니폼 등 브라질월드컵 관련된 상품은 세계적으로 14만5000여개가 판매됐는데 이 가운데 미국에서만 팔린 게 4만여개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5~6월 사이 축구용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옥션-G마켓에서 최근 1개월(5월23일~6월22일)간 기록된 태극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0%나 증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 응원 의류 등 축구 관련 용품도 같은 기간 100% 증가했다. 단일 상품으로는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한 축구공의 판매 신장율이 165%로 가장 높았다.


옥션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투혼-한국전 승부맞히기' 모바일 이벤트도 진행, 총 3억원의 이머니를 나눠주고 있다.

지난 러시아전 승부를 맞힌 1만6224명에게는 각 6170원의 이머니가, 알제리전 결과를 맞힌 2만1114명에게 각 4740원의 이머니가 지급됐다.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에서는 총 1억원의 옥션 이머니가 걸려있다.

옥션 홍윤희 홍보팀장은 "태극기 구매 등으로 입증된 국민의 월드컵 응원열기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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