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월드컵 특수 틈새시장 이런 상품이 인기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15:54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되면서 유통업계도 조금씩 바빠졌다.

침체됐던 소비시장이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다른 해에 비해 중계시간이 새벽과 아침 시간에 몰려 예상하지 못했던 상품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배달식품 줄고 간편식 매출 높아져

한 온라인 마켓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침식사 대용 또는 간편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냉동 및 즉석 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165%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가 새벽과 오전시간에 잡혀 월드컵 대목 식품인 치킨 등 배달업계와 주류업계의 판매는 주춤하고 아침식사 대용식, 간편 식품군의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돌(Dole)코리아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3종류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파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 그리고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특히 한 손에 잡히는 싱글팩 구성으로 월드컵 응원과 함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간식 또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대상㈜의 '청정원 컵국밥'은 건조밥에 액상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끓는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간편식으로 월드컵 응원과 함께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상하이식짬뽕밥, 나가사키짬뽕밥 등 4가지의 오리지널 컵국밥과 용량이 보다 큰 얼큰육개장국밥, 사골미역국밥, 상하이짬뽕밥 3가지의 큰컵 제품 중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켈로그 '스페셜K 블루베리'는 기존의 쌀로 만든 푸레이크에 상콤 달콤한 블루베리를 추가해 맛있게 즐기며 몸매관리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로도 선정된 블루베리가 들어 있어 영양과 달콤함 두 가지 모두를 잡았다.


풀무원 '곤드레밥'은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한끼 식사가 완성되는 건강 간편식으로 곤드레. 취나물 등 봄나물을 넣어 입맛을 살리고, 국내산 쌀을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쪄내 고슬고슬하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시청자를 위한 앱과 액세서리 인기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출근 시간대에 열리면서 스마트폰 데이터 및 포털 생중계 서비스 사용이 급증했다. 18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지역에서 데이터 트래픽은 평소보다 최대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DMB를 통해 경기를 본 시청자들이 평소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한 월드컵 시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좀더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휴먼웍스가 자사의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FIX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픽스 셀 스틱(XB-301)'은 10㎝ 초소형 크기와 무게 70g,용량 3000mAh의 배터리다. 3000mAh의 용량은 아이폰 5S나 갤럭시 S5, LG G3 등 최신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월드컵 중계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고, 외출 시 충전기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LG전자가 출시한 웨어러블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는 목의 뒷면 곡선과 제품 프레임을 매끄럽게 일치시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 공법 '3D 넥 비하인드'을 적용했고, 형상기억합금 소재로 제작해 오랫동안 형태 변화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스마트폰과 반경 10m 내에서 통화수신, 음성 낭독 통한 메시지 확인, 음악감상 등이 가능하여,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폭스바겐이 선보인 '원풋볼 브라질 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실황과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의 소식을 한국어를 비롯한 15개 언어로 제공받을 수 있다.

숙면유도, 피로회복 제품 관심 높아져

지난 17일 한 백화점은 숙면 용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22.8% 증가했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및 건강식품의 매출은 예년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의 중계 일정으로 이른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의 숙면 유도 제품, 또는 새벽 응원 이후에 일상생활에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한양행의 '비타민씨 1000㎎'은 1정에 비타민C 1000㎎이 들어 있는 고함량 비타민C 제품이다.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피로를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항상화 효과가 뛰어나고,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카르니틴 성분의 생성을 도와준다.

프리미엄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이 출시한 '마이필로우'는 기존의 소프라움 베개 제품의 장점은 살리면서 개개인의 신체적 특수성을 고려한 기능성을 담은 신개념 베개로 숙면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구스다운(솜털) 90%의 상단과 빈 공간으로 이뤄져 있는 하단의 2중 분리 구조로 돼 있어 자신의 기호에 따라 파이프(Pipe)나 구스페더(Goose Feather) 등 충전물을 선택해 삽입 할 수 있다.

로사퍼시픽 베리식스가 최근 내놓은 '3s 퍼퓸 베개향수'는 아로마 효과를 이용해 지친 일상에 숙면을 돕는 침구 전용 향수다. 이 제품은 오렌지오일, 베르가모트열매오일, 캐모마일꽃오일, 몰약오일 등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를 입증 받은 9가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숙면에 도움을 준다.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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