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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오며 가며 쇼핑하는 트렌드 정착!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2 11:38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대표 홍수현, www.breadnco.kr)가 지하철 역사와 대형병원 내 매장 등 특수상권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8월 오픈 예정 매장까지 총 매장 수가 약 70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성장할 전망이다.

브레댄코의 매장 수는 지난 하반기부터 폐업을 선언한 크라운베이커리의 매장 중 총 20여개의 매장이 브레댄코 매장으로 전환되면서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다.

2009년 7호선 tjdnf 논현역점을 지하철 역사 매장 1호점으로 오픈한 이후 지하철 상권 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쌓은 브레댄코는 2013년부터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 내 매장 공략에 성공하며 특수상권 사업에서의 강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2월 GS리테일과 지하철 6,7호선 역사 내 유휴공간 개발임대 사업자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1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게 되어, 기존에 7호선에서 운영 중인 9개 매장을 포함하면 브레댄코의 지하철 매장 수는 총 2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브레댄코는 "5월 26일 오픈한 사가정역점은 투자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며, "일 평균 매출 200만원으로 월 매출 6,000만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의 규모는 29.7제곱 미터(9평)에 불과하다.

브레댄코 측은 이러한 성공이 역사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앞세운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안정적 창업 및 운영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 몰리는 지하철 승하차 유동인구를 상대로 한 적절한 타임마케팅과 제품 경쟁력이 연결되어 가능하였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다품종을 취급하기 때문에, 단기 인기에 편승해 위험도가 높은 단품 업체 매장에 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브레댄코 조민수 이사는 "특수상권의 확보를 통해 창업자에게 상권 선택의 다양성을 부여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점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심한 준비와 내실 있는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가맹점 수를 확대시켜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댄코는 특허를 획득한 된장발효종 빵,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케이크,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 등을 제공하는 등 '건강을 추구하는 기술력'을 갖춘 베이커리 브랜드다. 최근 빙상여 제 이상화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한 뒤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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