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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피해 주민 "너무 겁이 나서…"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처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다. 근처에 있던 80살 김 모씨는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사고를 당했고,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 주민은 "(회오리바람이)토네이도 식으로 불면서 지나가더라. 너무 겁이 났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주변 일대가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11일 기상청은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오름"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구름 정상 부근 고도는 지상 12km로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됐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너무 무서워",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주민들 더 이상 피해 없었으면",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직접 보면 더 놀랐을 듯",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이게 무슨 일이야?",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요즈음 날시 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