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국민소득 증가세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0.9%를 기록했다.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분기 3조6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3천억원으로 줄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국내총소득(GDI)과는 달리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민간소비는 0.2% 증가에 그쳐 작년 1분기(-0.1%) 이후 가장 낮았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 2분기 0.7%, 3분기 1.0% 등으로 커지다가 4분기(0.6%)부터 둔화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