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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전 처 박유아 작품 관심.
서울 소격동의 신설화랑 옵시스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은 '부부'를 성철한 25점의 채색화를 내놓았다. 이 중에서 'Mr. and Mrs. Koh'라는 제목을 가진 그림이 유독 눈에 띈다.
이 작품은 박유아 자신의 실패한 결호 생활을 캔버스에 담아낸 것으로, 부부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있지만 얼굴이 하얗게 지워져 있다.
또한 고승덕 후보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 형태로 엮어 발간한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는 책에서 박유아 씨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두 집안 사이에 사고방식과 문화적 차이는 컸다. 나는 참고 살면 그 차이가 극복될 것으로 생각했다(결혼하고 십 년이 지났을 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때는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이 멀었던 것 같다)"라며, 소개로 만난 아내 박유아 씨와 9개월 후 약혼, 한 달 뒤 결혼했다.
박유아 씨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둘째 딸로 고승덕 후보와 1984년 결혼해 2002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고승덕 후보의 친딸 캔디 고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여기서 그녀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그는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11세 때부터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히며, "서울시교육감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기 자식부터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며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가족사를 공개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의견 충돌과 갈등으로 전 처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결별하게 됐으며, 양육권을 빼앗긴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과 함께 박유아 씨 결혼생활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전처 박유아 씨 자신의 인생 돌이켜 본 작품",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고승덕과의 결혼을 캔버스에 담았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아버지에 대한 원망 깊은 것 같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정말 순수한 의도인지 모르겠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작품 하나로 통한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진정성 묻어난다", "고승덕 변호사 딸의 글, 박유아 인터뷰 등 작품.. 고승덕 사면초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