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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 백운호수 풍경 속 '자연의 맛' 즐기세요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3:06


백운호수는 백운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들 산 계곡의 물이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맑고 풍경이 수려하다. 비가 올 때는 비 내리는 풍경에 끌려, 화창한 날엔 화장한 날 대로, 눈 오는 날엔 눈이 오는 모습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백운호수의 잔잔한 물결, 그리고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정겨운 오리떼들을 지나쳐 가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정원, 미술관 같은 건축물이 펼쳐지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곳이 백운호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도토리 전문 음식점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이다.

11,000평 부지에 아름다운 건물 3동(공간그룹 건축)과 소나무 분재 및 수석들로 장식되어 있는 정원(재화정원 조성)은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은 공간을 재구성하며 세 개의 건물이 정원을 바라보는 배치로 되어있고 멀리 바라보이는 자연의 풍경을 경관 구성 재료의 일부로 이용했다. 특히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의 내부에는 인공적인 액자 하나 걸려있지 않다. 자연의 수려한 풍광을 담은 탁 트인 창문이 액자 이상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경치를 빌려온다'는 뜻의 차경인 것이다.

그간 32명의 판검사를 배출한 명당지리에 위치한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 부지는 예전부터 동네사람들이 학당 자리로 불러왔는데, 이를 착안해 '정원위의학당'으로 네이밍을 했고 3개의 건물 중 한 곳에 도토리 음식 전문점인 '도토리방'을 첫 번째로 오픈한 것이다.

도토리는 저열량에 수분도 많아서 섭취하면 금방 포만감을 느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지방흡수를 억제하여 비만에 탁월하고 변비에 도움이되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특히 중금속을 정화시키고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토리 전문 음식점답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속이 꽉 찬 도토리 전병, 도토리 온면, 도토리 산나물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하고 있고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와 묵밥, 해물파전 등의 다채로운 메뉴로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도토리방'에 따르면 여름에는 시원한 묵사발, 도토리 비빔국수, 도토리 물국수를 많이 찾고 겨울에는 따뜻한 묵밥, 온면, 산나물 비빔밥이 인기라고 한다.

이곳의 음식은 저염식 조리를 한 자연그대로의 맛, 입에 감기는 맛이 특징이다. 또한 영양 과잉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토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

맛있는 식사 후에는 커피 한잔을 그림 같은 소나무 동산과 정원을 거닐며 즐길 수 있어 여유로움을 더할 수 있다.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경치를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다 가면 무릉도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무릉도원은 서울 강남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456번지에 있으며 넓은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먹음직스런 도토리 국수

◇속이 꽉찬 도토리 전병

◇정원위의학당 그림같은 정원 모습

◇정원위의학당 내부에서 본 정원 모습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 외관 야경

◇정원위의학당 도토리방 외관 정원

◇정원위의학당 메뉴

◇정원위의학당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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