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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도곡역 방화, 도주한 범인 뻔뻔한 행각
불이 난 4번째 열차칸에는 승객 50여 명, 전체 열차 승객은 370여 명에 달했다. 다행스럽게도 불이 난 객차 안에는 출장을 가던 서울메트로 역무원이 탑승해 있었고, 방화 즉시 객실 내 소화기를 꺼내 진화에 착수 했으며 비상벨을 울려 기관사는 즉시 제동장치를 작동시켰다.
이후 역사 내의 역무원까지 소화기를 들고 가세해 불은 6분 만인 오전 11시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275명의 인력과 장비 69대를 출동시켜 승객 대피 상황을 살폈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열차에 불을 지른 방화범은 조모(71세)씨는 방화 후 도주했다. 피해자인 척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다 검거된 그는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금 액수가 너무 적었다"며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억울함을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방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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