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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웨딩-전통가옥 등 개성 넘치는 웨딩공간이 대세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5-26 11:05


더 베일리하우스는 가든웨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마리진

최근 개성 있는 웨딩 연출을 위한 콘셉트 웨딩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례, 축가 등의 획일화된 식순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결혼식이 아닌 주례 없는 결혼식, 콘서트 형식의 피로연, 제주도 별장이나 미술관 등 특색 있는 장소에서의 결혼식 등이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엔드 클래스를 위한 고품격 웨딩 공간인 '빌라드베일리'는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단독 공간에서 귀빈들을 초대해 성스럽게 치러지는 채플 웨딩이 가능한 곳으로 인기다. 채플 형식의 웨딩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전담 웨딩 프로듀서(PD)와 함께 신랑, 신부가 원하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웨딩 세레모니 연출이 가능하다. 빌라드베일리의 그레이스 채플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컨셉으로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10m 높이의 돔 천장, 단상 뒤로 흐르는 은은한 물줄기, 대리석으로 빛나는 버진로드로 꾸며져 거룩하고 성스러운 결혼식이 가능하다. 가족, 친지들과의 피로연 파티를 위한 연회장은 전담 프로듀서(PD)와 함께 신랑, 신부가 직접 기획하는 파티 스타일에 맞춰 디자인 되고, 계단을 내려오는 신랑 신부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연출을 통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나만의 파티를 진행 할 수 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가든웨딩도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잔디와 싱그러운 향을 머금은 꽃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예비 신랑신부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더 베일리하우스'는 도심 속 리조트형 하우스 웨딩 공간으로 물이 흐르는 웨딩 채플, 푸르른 나무와 잔디가 함께하는 정원,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신부대기실 등 자연과 함께하는 정통 하우스 웨딩 공간이다. '더 베일리하우스'는 총 3층 규모로 1층에는 300석 규모의 연회실과 정원이 있으며, 2층에는 채플과 신부대기실, 3층에는 약 100석 규모의 연회장과 폐백실, 신랑 신부를 위한 피팅룸(FITTING ROOM) 그리고 혼주를 위한 별도 공간을 갖췄다.

서울 미술관 내에 위치한 석파정은 인왕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조선 말기 건축술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현대적인 꽃 장식을 더하면 색다른 웨딩 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야외 결혼식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소재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소박한 한옥에 화려한 색감의 꽃 장식이 가능해 애프터 파티 및 이색적인 파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샘 해밍턴은 얼마 전 전통 혼례 결혼식을 올렸다. 북안산에 위치한 삼청각은 전통 혼례를 제대로 치룰 수 있는 곳이다. 북안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격조 높은 한옥에서 고전적인 가든 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우리의 색과 선, 맛과 멋을 살린 세련된 전통 혼례 또는 현대식 중 원하는 스타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푸른 북악산을 배경으로 전통 한옥 사이에서 펼쳐지는 가든 웨딩 세레모니가 가능하며 전통적인 맛을 살린 한정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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