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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추도사, "그의 인간미가 그립습니다" 노무현 추모제 '눈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23 15:34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 "그의 인간미가 그립습니다"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 "그의 인간미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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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제가 진행중인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추도사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렸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시민 3000여명을 포함해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도식은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상록수' 합창, 노 전 대통령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인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5년이 됐습니다. 미소가 그립습니다. 그의 인간미가 그립습니다. 대통령이 떠나시던 그해 5월에 한숨과 눈물이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다시 5년이 지난 지금 2014년은 여전히 슬프고 우울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달 전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암담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줬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만든 참사,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 어린 학생들이 제대로 피어나지도 못한 채 차가운 바다 속에 꿈을 묻어야 했습니다"라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또한 "사건이 당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이 없었습니다.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 때문에 책임이 없었습니다"라며 "기본적 책임을 외면했고 정부, 국가가 없었습니다.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켰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가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라며 현 정부를 비판 했다.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직전까지도 '국가 역할이 달라지면 사람들이 삶이 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공동체를 그렸던 노무현 대통령이 더욱 그립습니다"라며 "국가와 정치와 민주주의의 중심에 시민의 안녕이 있고 정치의 현장이자 목적이 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생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생활국가로 나아가 사람이 먼저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못 다 이루신 꿈을 기필코 실현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늘 함께 해 주십시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와 관련해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노무현 추모제 문재인 추도사 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문재인 추도사, 노무현 대토령 추락 자살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추모제는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팩트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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