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산 RV 새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된다.
이처럼 기존의 장점을 한층 더 강화한 베스트셀링카의 신차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는 지금은 국내에 '가족 나들이용 차'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무렵 12세대 RV모델을 구입했던 오너에게는 정들었지만 아쉬웠던 '내 차'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RV차량을 중고차시장에 팔기로 마음먹었다면, 지금부터 신형 RV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전에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형모델이 시장에 풀린 다음에는 기존 모델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차판매 전문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관계자는 "에쿠스의 경우 신형모델이 등장하며 두 달 사이에 시세가 천만 원가량 하락한 예가 있다. 이는 고급세단이라 발생한 극단적인 예지만, 카니발과 쏘렌토도 가격의 폭만 적어질 뿐 상당한 감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된 지 7년 이상으로 감가가 적은 모델이라면, 신차를 구매하며 그때 차량을 판매해도 괜찮다. 하지만 차량을 구매한 지 5년 이하라면 미리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소중한 내 차를 제값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