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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피소, 정몽준 "성인 안된 재수생…가르치지 못한 내 잘못"

기사입력 2014-05-21 09:04 | 최종수정 2014-05-21 09:04


정몽준 아들 피소 / 사진=JTBC 영상 캡처

'정몽준 아들 피소, 아직 성인 안된 재수생'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군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피소를 당한가운데, 정 후보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후보자를 검증하는 '6·4 청문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관용 앵커는 정 후보에게 "아픈 질문 먼저 하겠다. 정 후보 아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 있다"며 "세월호 유족 가운데 한 분이 명예훼손으로 고소, 100여명이 서명해 위임장을 제출했다"고 질문했다.

정 후보는 막내아들 피소 건에 대해 "송구스럽다. 일단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 막내아들의 경우는 철없는 짓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 가르치지 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고소에 대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것이냐"라는 정관용 앵커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 모(45)씨가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정몽준 막내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한편, 정몽준 아들 피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피소, 아무래도 길게 갈 이슈", "정몽준 아들 피소, 조사 성실히 받길", "정몽준 아들 피소, 정몽준 해결하고 안고 가야 할 문제", "정몽준 아들 피소, 재수생이라도 이제 스무살인데 가벼운 발언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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