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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발견, 420구 무더기…네티즌 “무연고 시신이라도 너무 많아, 조사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16 11:14



청주 유골 발견 / 사진=청주시

청주 유골 발견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한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유골 40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휴암동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공사현장 소장 조모(45)씨 등 직원들이 유골 30여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전 추가 발굴에 나선 청주시는 총 420여구의 유골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발견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서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과거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처리 업체를 선정해 화장 처리한 뒤 납골당에 봉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주 유골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

청주 유골 발견, 끔찍하다", "

청주 유골 발견, 범죄 현장 같다", "

청주 유골 발견, 공원 만들어져도 가기 싫겠다", "

청주 유골 발견, 무연고 시신이 저리 많다고? 더 세밀한 조사 필요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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