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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할머니 논란, 당사자 오 씨 입 열었다 "난 안산 주민"

기사입력 2014-05-01 12:26 | 최종수정 2014-05-01 12:26



박근혜 할머니 논란, 당사자 오 씨 입 열었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 당사자 오 씨 입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문 연출 의혹의 주인공 '박근혜 할머니'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일명 '박근혜 할머니' 오 모(74)씨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난 유가족이 아니라 안산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오 씨는 "평소 자주 운동 다니는 화랑유원지에 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갔다"며 "처음에 출구를 잘못 찾았다가 다른 출구 쪽에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유가족이냐고 물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 특별한 말이 오고 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한 할머니를 위로했고, 이 장면은 일부 매체들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족으로 보이는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 는 내용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이 할머니가 유족이 아닌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일부에선 청와대 연출설을 제기하며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이 어제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해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 연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연출을 해서 득 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연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에 네티즌은 "박근혜 할머니 논란, 박근혜 대통령이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민심", "박근혜 할머니 논란, 어쩌다 이런 의혹까지 청와대 위상 떨어졌다", "박근혜 할머니 논란, 저 많은 경호원들 사이에 할머니 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 뒤를 따라 들어가니 논란이 일 수 밖에", "박근혜 할머니 논란, 경호팀이 놔둔 일반인인건 확실"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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