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 정상 진행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4-27 10:59


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러쉬가 오는 5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를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는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시기에 밝은 분위기의 콘서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공연 일자를 연기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한 명의 아티스트가 아닌 6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공동 콘서트라는 특수 상황인 만큼 변경이 불가하고, 8,000명 이상 예상되는 관객과 이를 준비하는 200여명의 스태프들로 구성된 대규모 콘서트 취소 시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우려 및 피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고심 끝에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를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 러쉬에서도 한마음으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애도에 동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며, "때문에 흥겨운 분위기를 위해 계획 된 주류의 반입을 취소하는 등 오락성 짙은 야외 이벤트를 보다 차분한 톤으로 축소 조정했으며,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로 지난 몇 일간 힘들었던 국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러쉬코리아는 이번 콘서트 이후 당분간 각종 행사나 공연 등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는 아티스트의 공연뿐만 아니라, 당일 오후 12시부터 콘서트 장 야외에서는 환경과 동물, 인권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용기 있는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러쉬의 다양한 캠페인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존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왜곡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화(花)를 내다 캠페인', 음악가가 되길 소망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두드림 캠페인',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제정을 위한 'F.A.T(Fighting Animal Testing) 캠페인', 소외된 이웃에게 힘나는 한 끼를 선물하는 '기브 미(米)' 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우리가 꿈꾸는 아름답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 밖에 자연이 선사하는 정직한 가치, 러쉬 팜(LUSH FARM)에서는 건강하고 신선한 러쉬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리쌍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표명, 중도 하차를 결정하면서 5팀의 아티스트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3' 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러쉬 홈페이지(lush.co.kr) 또는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lushkorea)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번호: 1644.2357)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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