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하닉스테크, 보청기 가격 혁신으로 난청해결 지원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4-09 14:03


'골전도 청음기'라는 새로운 보청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하닉스테크(http://www.hanics.com)가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나 보청기를 마련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 받고 있다.

하닉스테크는 얼마 전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 저소득 노인 난청인들을 위한 청음기 무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갖고 골전도 청음기 '하이본' 구매금액 1천5백만원 상당의 성금을 현품으로 후원했는데<사진>, 이 후원으로 30여 명의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골전도 청음기를 제공하여 듣는 기쁨을 주는데 사용됐다.

하이본 골전도 청음기는 개발 기획단계부터 기존의 보청기 가격이 매우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데다 국내 제품보다 해외 선진국가의 수입제품들 위주로 가격 인하요소가 거의 없어 실제 보청기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보청기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제품화 하였다. 때문에 기존 보청기가격의 30~40% 수준으로 제품가격이 형성되어 출시와 함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순히 보청기 가격만 내린 것이 아니라 보청기의 개념까지 바꾸게 됐는데, 본래 30여년간 이어폰, 모바일 마이크, 헤드셋, 스피커 등 전자, 통신기기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을 진행하는 전자통신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살려 골전도 기술을 마련했다. 골전도 기술은 진동파장이 뼈를 통하여 와우(달팽이관)에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로, 이를 응용한 제품이 바로 하이본 골전도 청음기다. 이 제품은 아시아 최초로 골전도 헤드셋으로 CE 의료기기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닉스테크 김성호 대표는 "현재의 보청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과 가격이다. 기술력은 앞서가지만 현실적인 가격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달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다"라며 "하이본 골전도 청음기는 기존 보청기 기술의 개념을 바꾼데다 가격까지 내리게 되어 보청기 사각지대에 있던 많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빼 보청기 가격비교를 하며 구매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현실화 외에 무이자 할부판매도 실시하는 하닉스테크는 향후 골전도 청음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의 지원을 통해 난청인구 감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전화 1544-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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